[수도권]서울시 수돗물 배수지 4곳 신설

  • 입력 2001년 2월 25일 19시 15분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올해 안에 서울시내에 33만여t의 수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배수지(配水池) 4곳이 새로 생긴다.

서울시는 또 배수지 덮개 위에 1m 정도 흙을 쌓아 축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조깅코스를 설치하는 등 앞으로 건설하는 배수지에는 공원기능을 추가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서울시가 올해 안에 준공할 배수지는 노량진(동작구 본동), 불광터널(서대문구 홍은동), 면목(중랑구 면목4동), 월곡(성북구 월곡동) 등 4곳으로 배수지가 확충되면 물을 적게 사용하는 밤 시간대에 물을 저장한 뒤 물을 많이 쓰는 낮 시간대에 공급해 공급량을 안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서울시는 올해 21개 배수지, 총 116만2000t에 대해서도 추가로 건설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며 2011년까지 모두 61곳에서 저수용량 157만t 규모인 배수지 건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0년 후에는 수돗물 저수용량이 현재의 배수지 125곳, 156만t 규모에서 배수지 186곳, 313만t 규모로 늘어나고 시간기준으로도 8시간 사용분에서 14.5시간 사용분으로 확충될 전망이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