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한통 '매수'차원에서 접근 유효"-LG증권

  • 입력 2001년 2월 26일 10시 46분


LG투자증권은 26일 한국통신에 여전히 불확실한 요인이 존재하나 펀더멘털은 여전히 양호하다며 '매수'차원에서 접근할 것을 권했다.

LG는 한통의 향후 5년간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된 이유는 △시내전화 통화량의 하락세가 당사의 예상치를 웃돌고 있으며 △초고속인터넷 접속서비스관련 설비투자 및 제반 경비가 예상보다 과다하고 △지속된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지출이 기대만큼 줄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LG는 그러나 "비록 하향 조정되긴 했지만 영업이익의 향후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27.9%, 8.8%로 예상되며 데이터부문의 성장에 힘입은 실적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라 말했다.

LG는 한편, "정부지분 국내매각문제는 당분간 한국통신 주가를 짓누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의 매각 시스템하에서는 매각이 지속적인 매물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동일인 지분제한(15%) 완화 등 특단의 조치가 예상되지만 현재로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한국통신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양호하다"며 12개월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정부의 매각 방침 변화를 지켜보며 적절히 대응할 것"을 권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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