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네티즌들 "도서정가제 폐지 마땅"

  • 입력 2001년 2월 26일 11시 23분


네티즌들은 도서정가제 폐지에 압도적인 수로 찬성의견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IT폴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요즘 논쟁의 강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인터넷 도서할인제에 대해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어봤다.

질문에 응답한 네티즌 1477명 중 1395명(93.38%)가 "정가제는 기존 서점과 출판사의 횡포다. 할인제를 못할 이유가 없다"고 대답했다.

반면 "문화산업발전을 위해 책은 인터넷에서도 정가로 팔려야한다"고 도서정가제를 찬성하는 네티즌은 82명(5.62%)에 불과했다.

온라인서점을 이용해 도서를 구입할 가능성이 많은 네티즌들을 대상을 실시됐다는 한계점이 있지만 이번 조사는 적어도 네티즌만큼은 도서정가제 폐지에 절대 찬성한다는 입장을 확연히 나타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3일 온라인 서점의 할인판매를 방해한 한국출판인회의와 종합서점 상조회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반면 한국출판인회의는 "원칙적으로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행정소송 등 법률적인 대응방안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은 '도서정가제'에 대해 알라딘 조유식대표와 토론하는 '7천만의 인터뷰'를 오는 28일 오후 9시부터 실시한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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