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DJ DOC, 한국 힙합 대표로 미국 진출한다

  • 입력 2001년 2월 26일 11시 23분


인기 힙합그룹 'DJ DOC'가 미국 팝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인터넷 영화관 마구리 엔터테인먼트(대표 오제완. www.maguri.com)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의 힙합 전문 레이블 AR(Anonymous Record)사와 음반 및 콘텐츠 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오는 5월 전세계에 발매할 편집앨범 'Pandemonium'(대혼란) 앨범에 DJ DOC가 노래를 수록한다고 밝힌 것.

마구리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Pandemonium' 앨범에는 닥터 드레, 스눕 도기 독, 리치 리치, 아이스 큐브 등 미국의 유명 힙합 뮤지션들이 다수 참여한다"며 "2월1일 계약한 DJ DOC의 경우 아시아 지역을 대표해 한국 힙합 사운드를 담은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Bay Area Playaz 3'와 'Pandemonium' 음반 등 미국 힙합 스타들이 참여하는 앨범을 매년 5장 이상 발매하기로 합의했다"며 "DJ DOC가 참여하는 편집 앨범의 수익금 중 일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둔 인종차별투쟁재단 TFTCR(Task Force To Combat Racism)에 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한 AR사는 미국 서부-남부 최대의 힙합 전문 레이블로 지난 21일 그래미시 상식에서 800만장의 앨범 판매와 최고의 랩 등 3개 부문을 석권한 에미넘, 닥터 드레, 아이스 큐브 등과 연계해 음반을 제작하고 있다.

DJ DOC는 현재 5집 활동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올 가을께 새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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