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그곳/카페]허브향이 가득한 내 집 앞으로 오세요∼

  • 입력 2001년 2월 26일 15시 04분


정겹고 친근한 우리말 '뜨락'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곳은 얼마전까지 7월4일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영업을 하던 곳. 하지만 개척정신이나 청교도정신을 상징하는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이라는 가게 이미지보다는 내 집 앞 같은 친근한 이미지가 고객들에게 더 와 닿을 것 같아 얼마전 '뜨락'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분위기도 이에 맞추어 재오픈 했다.

작은 통나무집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식사나 차를 즐기기 좋은 일반 카페분위기의 1층과 술과 칵테일을 즐기기에 적합한 바 분위기의 2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다지 크지 않은 공간이여서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며, 2층에는 바깥 테라스에도 좌석이 있어 날씨가 좋은 날은 이 자리에서 술 먹는 손님이 오히려 많다고.

그러나 뜨락의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가게 앞에 포도나무가 심어져 있고, 입구쪽에 늘어서 있는 허브 등으로 대표되는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 가게 한쪽을 장식하고 있는 허브는 여성에 한해 커피한잔만 마셔도 공짜로 얻어갈 수 있다.

"이제 고객들의 수준은 예전하고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먹고 즐기는 것에서 발전해서 이제는 보고 느끼는 수준에까지 도달했다고 할까요. 그래서 저는 뜨락이 자연과 최대한 가까운 분위기에서 편하게 식사나 차, 또는 술 한잔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있습니다"라고 사장님은 말씀하신다.

그래서 손님 기호에 따라 물에도 허브를 띄워주고 있으며, 가게 전체에도 아로마향을 가끔 피워 손님들이 피로를 풀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사장님이 카페소품이나 스쿨버스, 이층버스, 캠핑카, 엔틱카, 전차, 범선, 보트 등과 같은 테마카페를 사업화하고 있어 2층의 경우 우주인 등의 이색적인 소품들도 눈에 띄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차의 경우 허브차. 그리고 뜨락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제공되기 시작한 식사의 경우 참게백반과 불낙전골이 인기다. 앞으로는 '삿뽀르 우동'이나 뼈위에 고기를 굽는 '아사도'를 추가해 카페와 음식점을 절묘하게 혼합한 퓨전장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기분좋은 밤] 클론이 출연했던 랭크특급이 이곳에서 촬영됐으며, 취재가 있던 날도 최근 방영되고 있는 이홍렬 프로그램인 [최고를 찾아라]가 촬영될 정도로 TV 프로그램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다.

연예인 중에는 표인본, 권오중, 허영란 등 순풍 산부인과팀이 가끔 드나든다.

◇위 치

발마을 사랑교회 앞에 하차해서 위로 쭉올라가다 보면 마두골프장이 나오는데 거길 지나쳐 철도건널목을 지나면 카페 OSOMO와Old&New가 보인다. 여기에서 한마음갈비나 그린피아가 보이는 길이 아닌 아울렛 건물이 보이는 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2시의 데이트가 보이고 거길 지나쳐 계속 걸어가다 보면 뜨락이 보인다.

◇버 스

정발산역 하차 후 뉴코아 방향에서 마을버스 7번 타고 밤가시 건영빌라 9단지에서 하차

(좌석) 921, 771 정발마을 사랑교회 앞 하차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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