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분양금 반만 내고 임대수익 미리 챙기세요"

  • 입력 2001년 2월 26일 18시 33분


분양받은 후 임대했을 때 예상되는 임대수익을 분양업체가 미리 제공하는 오피스텔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미리 주는 임대수익금은 투자비 대비 연간 최고 22.5%에 달해 은행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

LG건설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전철역을 끼고 지은 ‘LG홈팰리스(조감도)’ 오피스텔을 이같은 방식으로 분양중이다. 이 회사는 분양대금의 50%만 받고 나머지 50%에 대해 무이자 융자 혜택까지 제공해 분양받은 첫 해 22.5%의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다. 26평형 분양가는 1억6600만원. 분양가의 절반인 8300만원을 내면 1년간 임대수익(총분양가의 10.5%)인 1744만원을 계약과 동시에 지급한다. 분양 잔금 5000만원에 대한 무이자 융자 혜택과 미리 받은 1744만원의 은행이자 등을 감안하면 5000만원을 투자해 1년 새 1866만원을 얻는 셈. 수익률이 22.5%에 이른다. 분양중인 오피스텔은 25∼42평형이며 평당분양가는 640만원선. 02―3142―5252

현대산업개발이 일산신도시 정발산역에 지은 ‘아이타운빌’과 신우건설산업이 여의도 맨하탄호텔 뒤편에 지은 ‘맨하탄21’도 임대수익을 보장하는 오피스텔. 아이타운빌은 임대수요자를 알선해주고 분양가의 50%를 1년 뒤에 받는 방식. 031―909―1177

맨하탄21은 분양받은 사람이 임대수요자를 찾지 못할 경우 분양업체가 적정 임대수익금을 제공하는 형태로 분양되고 있다. 02―785―7850

<이은우기자>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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