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초저금리를 바탕으로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던 주식시장은 곧바로 금리급등의 영향을 받았다. 개별 종목군별로 활발한 수익률게임을 벌이던 코스닥 시장이 조정국면에 돌입하고 거래소시장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
올들어 강한 정부를 내세우면서 자극적인 정책의지를 드러내온 정부가 이번 주에는 국민과의 대화라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현 정부 최대의 아킬레스건은 증권시장 폭락으로 인해 복잡하게 얽혀 버린 경제난맥상이라 할 수 있다. 정부는 국민과의 대화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증권시장의 동태를 예의 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3월1일 국민과의 대화 때까지 시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얼마나 매수를 해줄지가 관심이다.
지난주 미국증시는 2년 간의 최저치 아래로 떨어졌다. 이제 미국시장은 나스닥지수 2000선을 사수하기 위한 전방위대를 2200포인트에 포진시키고 있으며 그 무기는 기습적인 추가 금리인하가 될 것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기업실적에서 금리로 넘어가있는 상태.
나스닥 지수 급락세와 채권시장 난맥상으로 인한 금리 불안정이 증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번주는 호의적인 대내외 이슈들이 예정돼있어 전반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총 시즌을 맞아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발표되는 우량 개별 종목군과 그동안 가격조정 폭이 컸던 코스닥 개별 재료보유 종목군에 대한 기술적 매매가 바람직해 보인다. 거래소의 한국단자 제일제당 덕성과 코스닥의 한국통신 파세코 모디아소프트 등을 눈여겨볼만하다.
<팍스넷 투자전략가·steve@pax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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