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연패를 노리는 LA레이커스 역시 독주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해에는 불꽃튀는 레이스를 펼치며 다른 팀과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반복하고 있다.
26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LA레이커스와 올랜도 매직의 경기. 코비 브라이언트가 발목을 다쳐 회색 양복 차림으로 벤치를 지킨 레이커스는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의 괴력에 힘입어 106―100으로 승리했다. 42분을 뛴 오닐은 37점 19리바운드 6어시스트 5블록슛을 올리는 원맨쇼로 공격과 수비를 이끌었다. 이날 레이커스는 시즌 최다인 53개의 자유투를 얻었으나 고작 29개 밖에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힘겨운 승부를 자초했다.
4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는 37승18패를 기록, 퍼시픽 디비전 선두 포틀랜드와 미드웨스트 디비전 1위 유타 재즈를 0.5게임차로 바짝 쫓아 2년 연속 콘퍼런스 우승을 향한 의욕을 보였다.
라트렐 스프리웰(18점)이 종료 40초를 남기고 결승골을 포함해 내리 4점을 터뜨린 뉴욕 닉스는 홈경기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를 88―86으로 힘겹게 눌렀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26일 전적
뉴욕 88―86 새크라멘토
피닉스 90―80 유타
인디애나 110―100 미네소타
LA레이커스 106―100 올랜도
밀워키 122―95 골든스테이트
클리블랜드 101―94 디트로이트
뉴저지 101―91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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