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코레트신탁 채권단 CP만기연장 부결

코레트신탁의 경영정상화가 난항을 겪고 있다.

한미은행 등 코레트신탁 채권단은 26일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CP) 4800억원어치의 만기 재연장 △신규자금 지원 및 채무재조정 방안 등 6개 안건을 표결에 부쳐 모두 부결시켰다.

채권단은 이에 따라 28일 오전 10시30분 한미은행 별관에서 협의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28일 회의에서도 채권단이 만기연장과 신규자금 지원 등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코레트신탁은 1차 부도위기에 몰리게 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코레트신탁 대주주인 자산관리공사가 보유중인 보증채무의 이자대지급문제를 두고 이견이 있었다”며 “채권 비율이 큰 일부 금융기관이 코레트신탁에 대한 최종입장을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