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또 지도상 표기 명칭과 실제 통용되는 섬 이름이 다르거나 ‘작두섬’, ‘대변도’ 등 어감상 좋지 않은 섬 이름도 바꾸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실태조사를 통해 대상 도서를 선정한 뒤 지역주민이나 향토사학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새 이름을 짓기로 했다.
또 시 군과 도 지명위원회의 심의 조정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건설교통부 산하 중앙지명위원회를 통해 섬 이름을 결정, 고시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그동안 이름이 없는 섬은 ‘산 00번지 섬’ 또는 ‘00섬의 옆 섬’ 등으로 불려 주민들 사이에 혼란이 많았다”며 “해양시대의 새로운 기능을 담당하게 될 도서지역의 발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섬 이름짓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