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장소/음식점]분위기 좋은 패밀리 레스토랑 '시카고'

  • 입력 2001년 2월 27일 10시 12분


일렬로 길게 창이 나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시카고. 길게 드리워진 창가 밖으로는 아이들이 타고 놀 수 있는 놀이기구들이 놓여 있다.

마침 찾아갔을 때는 눈이 날리는 추위때문인지 놀이기구들은 주인을 잃은 채 홀로 놓여 있었다. 겉 모습은 비교적 차분하고 단순한 느낌이지만 일단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의외의 고급스러움이 숨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금빛 샹들리에와 전등,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각종 인테리어 도구 등 겉에서 보는 모습과 실내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치장되어 있었다. 창과 함께 있는 창가자리와 중앙의 홀에는 별도의 칸막이를 만들어 놓아서 공간이 분리되도록 만들었고 벽쪽으로는 6인용 테이블이 일렬로 들어서 있었다.

한편 양쪽으로는 바와 룸이 설치되어 있다. 일단 자리에 앉으니 소파가 넓은 편이어서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에게도 편해 보였다. 왜, 가족을 위한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불리는지 알 수 있었다. '손님을 왕이라고 생각하는데 저희는 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비스에 대한 현철민 매니저의 설명이다.

그래서 시카고에서는 분위기가 좋다거나 음식맛이 좋다는 말보다는 '친절한 음식점'이라는 말을 듣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가 송도에서 처음 문을 열었을때가 지난 '92년이다. 초창기 시카고는 패밀리 레스토랑이기보다는 일반적인 레스토랑에 더 가까웠다. 지금보다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찾아온 손님들의 상당수가 부담을 느끼더라는 것이다. 결국 분위기 전환을 위해 인테리어를 비롯해 메뉴의 변화를 주게 되었고 결국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다. 패밀리 레스토랑이면서도 실내 분위기나 인테리어에 신경을 쓸 정도로 일반 패밀리 레스토랑과는 많은 차이는 두고 있다. 가족과 함께 부담없이 들릴 수도 있고 연인과 함께 분위기를 만긱하기에도 충분한 분위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MBC TV 드라마 '짝'과 경인방송 '실제상황', SBS TV '청춘의 덫' 등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자체 주차장이 넓어서 차를 가져와도 별다른 불편함은 없어 보였다.

◇위 치

송도비치호텔 옆 골목길에서 산쪽으로 100미터 거리 왼쪽에 있다.

◇버 스

(일반) 6, 18, 16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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