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컨텐츠 유료화의 열쇠는 P2P에 있다

  • 입력 2001년 2월 27일 14시 47분


"컨텐츠 유료화는 기술적 기반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P2P로 해결된다"

정보통신부가 27일 한국P2P협회(회장 정철흠 엔위즈대표) 등과 함께 개최한 'P2P활용 디지털 컨텐츠 유통 정책 세미나'의 결론이다.

이 세미나에는 인텔, 다음, 삼성전자, 코리아디지털콘텐츠, 삼성경제연구소, 한국전자북 등 관련 단체들이 참가,' P2P’와 ‘컨텐츠 유료화’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웹 비즈니스 전문가들은 새롭게 강화된 컨텐츠를 제공하더라도 제공방식 자체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유료화에 큰 진통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컨텐츠 서비스를 상품화하고, 유료 사용자들에 대해 특별한 권리와 자격, 다른 서비스에 대한 이용권한을 주도록 대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개별사용자의 관심사와 강렬한 욕구 또는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해 개인 맞춤형 컨텐츠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이러한 기술적 기반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으로 'P2P'는 매우 유용한 기술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P2P솔루션이 각각의 사이트가 독보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컨텐츠를 효과적으로 제공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P2P'가 ▲편리성 ▲첨단성 ▲경제성 ▲사업성 ▲신속성 등에서 다른 방식에 비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우선 파일공유를 통한 쉽고 빠른 자료 등록과 다운로드, 편리한 문서관리와 같은 P2P의 편리성은 이용자들의 유료화 저항을 줄일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상회의, 채팅, 메타 검색과 같은 첨단기술의 응용을 통해 컨텐츠 유통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또 중앙집중식에서 분산환경으로의 전환을 통한 서버운영비, 컨텐츠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컨텐츠 제공자(CP)에게 최단기간 내 사업기반 확립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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