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관리공사 다음 달 CRV 첫 설립

한국자산관리공사가 3월중으로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를 국내 최초로 설립한다.

자산관리공사는 27일 “CRV 출자를 위한 투자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미국 메릴린치증권과 투자펀드 운용사인 콜로니캐피털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 투자기관은 3억달러씩 출자하고, 자산관리공사는 두 곳에 3억달러를 출자해 6억달러 규모의 펀드 2개를 만들게 된다.

자산관리공사는 3월 초 두 기관과 ‘포괄적 기본계약’을 체결한 뒤 투자대상인 워크아웃기업 선정을 위해 채권은행과 협의해 3월 중에 국내 CRV 1호를 설립한다.

자산관리공사가 투자하는 자금은 세계은행(IBRD)가 구조조정 목적으로 빌려준 차관 10억7000만달러 가운데 일부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