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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경기지역 미분양아파트(표) |
▽유망 물건〓건영은 서울 도봉구 창동아파트의 계약금을 전체 분양가의 5%로 크게 낮췄다. 마포구 중동아파트도 전체 분양가에서 계약금과 중도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각각 10%와 40%로 하향 조정했다.
벽산건설은 경기 광주군 회덕리아파트 미분양분을 계약금 10%에 분양가의 20%는 무이자 융자, 30%는 유이자로 대출해준다. 대출이자는 입주 후 납부하면 된다. 식기세척기와 김치냉장고도 무료로 제공한다.
동양메이저건설은 경기 광명시 소하동에 짓고 있는 ‘동양메이저 2차(총 763가구)’의 잔여물량에 대해 분양가의 10%만 계약금으로 받고 분양중이다. 중도금은 전액 대출이 가능하며 입주 때 대출이자의 절반만 부담하면 된다. 나머지 대출이자는 회사측이 내준다.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읍 롯데2차(총 992가구)의 잔여분에 대해 계약금 10%만 받고 2002년 4월 입주때 잔금을 치르도록 분양조건을 완화했다.
현대건설은 경기 부천시 범박동 1, 2, 4, 6단지 미분양분에 대해 계약금을 10%로 낮추고 나머지 계약금과 중도금 전액을 입주시까지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대한주택공사도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주공 1, 2단지(총 1160가구)의 잔여분 25∼33평형 120가구에 대해 3년 무이자 할부로 25평형은 3000만원, 33평형은 5000원을 각각 지원한다.
월드건설은 현재 입주중인 경기 김포 장기지구 월드메르디앙 일부 미분양분에 대해 입주때 분양가의 40%만 내고 나머지는 입주 2년 뒤에 내도록 하는 특별분양을 실시하고 있다.
▽유의사항〓‘미분양은 미분양인 이유가 있다’는 말의 의미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잘못하면 ‘싼 비지떡’을 골라잡을 수 있다. 입지여건이 별로 좋지 않거나 주변에 혐오시설 등이 있을 경우 입주 후에도 가격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피하는 것이 좋다.
단지규모가 큰 곳을 고르는 것도 잊어서는 안될 사항. 대단지 아파트엔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주거환경도 좋고 집값이 올라갈 가능성도 크다.
오랫동안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곳보다 분양 당첨자의 계약취소로 생긴 미계약분이나 분양 직후 잔여가구가 많지 않은 미분양 아파트를 노리는 게 좋다.
교통여건이나 편의시설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값이 좀 비싸더라도 로열층을 구입하는 게 좋다. 서울권의 경우 지하철역과 가까운 역세권에 위치해 있거나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이 최우선 공략대상이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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