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사랑 관계자는 "익명성으로 대표되는 인터넷 공간에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늘사랑은 지난해 정보통신진흥협회에 의뢰해 전달받은 비실명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명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비실명으로 가입한 회원들은 로긴 후, 정보를 수정하라는 경고성 페이지로 링크되어 정보를 수정할 것을 권고받는다.
잘못된 정보를 수정하지 않은 회원은 3월 15일을 기해 일괄적으로 ID 삭제 조치를 받게 된다.
하늘사랑은 지난해 비실명 ID 13만 7천명 회원을 삭제한데 이어 올해 초 42만명 정도의 비실명 ID를 삭제하는 등 총 55만 7천명 정도의 비실명 회원을 퇴출시켰다.
하늘사랑의 류창하 과장은 “인터넷 업체는 회원을 퇴출시킬 때마다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며 "회사의 장래를 생각했을 때 비실명회원 100명보다 한명의 알짜회원이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통신진흥협회에 따르면 하늘사랑의 비실명 회원 비율은 5.2% 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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