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맥과이어 2년간 3000만달러 재계약

마크 맥과이어

미국프로야구 한시즌 최다홈런기록 보유자(70개)인 마크 맥과이어(3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일 2년간 3000만달러(약 370억원)에 재계약했다. 연평균 1500만달러로 올시즌 메이저리그 연봉순위는 8위.

맥과이어는 올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의 연평균 2520만달러와 어깨를 겨룰 거액 계약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돈보다는 소속팀과의 의리를 지켰다는 게 현지 언론의 평가.

그러나 맥과이어는 고령의 나이와 몇 년 전부터 연례행사처럼 계속된 부상재발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조기 재계약을 했다는 게 숨겨진 이유.

통산 홈런 554개로 역대 7위에 올라 행크 아론의 755홈런 기록에 도전중인 맥과이어는 98년 70홈런, 99년 65홈런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무릎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는 바람에 32홈런에 그쳤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