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자 우즈’ 캐리 웹“내가 먼저 첫 승

  • 입력 2001년 3월 4일 18시 32분


캐리 웹
‘여자 타이거 우즈’ 캐리 웹(호주·사진)이 안방에서 시즌 첫승의 기쁨을 맛봤다.

4일 호주 골드코스트 로열파인스리조트(파72)에서 열린 유러피안LPGA투어 개막전인 ANZ 호주 레이디스마스터스 마지막 4라운드.

세계랭킹 1위 웹은 3언더파 69타를 때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이날 역시 3언더파를 친 호주의 레이첼 테스케를 무려 8타차로 따돌렸다.

올해 미국LPGA투어에서 5차례 출전해 4차례 ‘톱10’에 들었을 뿐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웹은 대회 4연패를 달성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웹은 2라운드에서 선두에 6타 뒤졌으나 3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선두에 나서며 특유의 몰아치기를 과시했다. 특히 웹은 이 코스에서 치른 24라운드에서 무려 96언더파를 치며 홈 그린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고향 퀸즐랜드에서 우승파티를 연 웹은 이번 주말 멜버른에서 벌어지는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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