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장산 장미공원조성 시민모임(회장 김맹호)은 1일부터 아시아경기대회 성공 기원 모금행사에 들어갔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모임은 시민들로부터 1인당 5000원씩의 기금을 모은 뒤 해운대구 좌동 장미공원에 장미를 심고 남은 기금을 모두 부산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또 부산지역 700여 개신교회가 참여하고 있는 부산성시화(聖市化)운동본부는 최근 조직위를 방문해 대회지원을 약속했다.
이 모임은 대회기간 중 외국에 나가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국내로 불러들여 통역 및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외국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무료 민박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자체적으로 아시아경기대회와 관련한 동요를 CD로 제작해 각급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사회단체의 모임인 부산아시아드지원협의회는 이달말 부산시청에서 아시아드 시민대학 을 개설하고 개막때까지 매주 두차례씩 1개월 과정으로 수강생을 모집해 예절 및 통역 등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조직위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회로 만들기 위해 아시아경기대회 사상 처음으로 내년 대회의 개 폐회식 행사 공연 때 일반인을 참여시키기로 하고 5일부터 다음달말까지 시민 500명을 공개 모집한다.
이들은 쉽게 연기할 수 있는 비전문 분야와 연습량이 적은 분야 등에 투입돼 자연스러운 행사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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