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지난달 27일부터 인터넷 접수가 시작되면서 신청이 폭주해 4일 현재 입장권 신청이 총 25만3693매에 달해 1차 판매 목표인 23만매를 넘어섰다 고 밝혔다.
그러나 예선전의 경우 한국 출전 경기인 인천 예선전(내년 6월14일)이 7.4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평균 384%의 높은 신청율을 보인 반면 다른나라의 예선전은 대부분 50%를 넘지 않아 월드컵 관계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밖에 개막전은 598%, 준결승전은 497%, 8강전은 247%, 16강전은 164%가 접수돼 경쟁률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조직위는 입장권 판매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주택은행 본지점 및 인터넷에서 뿐만 아니라 5일부터는 전국 우체국 및 10개 개최도시 동사무소에서도 신청서를 배부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입장권 판매대행사인 인터파크는 5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www.FIFAworldcup.com)을 통해 신청한 사람 중 48명을 추첨해 입장권 구입액을 전액 돌려주는 한편 250명에게는 게임 CD를 경품으로 주기로 했다.
한편 일본은 2일 현재 우편 접수된 입장권 신청서가 총 28만1천556통이라고 일본조직위가 밝혔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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