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한국경기 입장권 경쟁률 3.8대 1

  • 입력 2001년 3월 4일 23시 26분


2002월드컵축구대회 입장권 신청서 접수가 한국 출전 경기와 외국팀간 경기 사이에 심각한 불균형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지난달 27일부터 인터넷 접수가 시작되면서 신청이 폭주해 4일 현재 입장권 신청이 총 25만3693매에 달해 1차 판매 목표인 23만매를 넘어섰다 고 밝혔다.

그러나 예선전의 경우 한국 출전 경기인 인천 예선전(내년 6월14일)이 7.4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평균 384%의 높은 신청율을 보인 반면 다른나라의 예선전은 대부분 50%를 넘지 않아 월드컵 관계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밖에 개막전은 598%, 준결승전은 497%, 8강전은 247%, 16강전은 164%가 접수돼 경쟁률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조직위는 입장권 판매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주택은행 본지점 및 인터넷에서 뿐만 아니라 5일부터는 전국 우체국 및 10개 개최도시 동사무소에서도 신청서를 배부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입장권 판매대행사인 인터파크는 5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www.FIFAworldcup.com)을 통해 신청한 사람 중 48명을 추첨해 입장권 구입액을 전액 돌려주는 한편 250명에게는 게임 CD를 경품으로 주기로 했다.

한편 일본은 2일 현재 우편 접수된 입장권 신청서가 총 28만1천556통이라고 일본조직위가 밝혔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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