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작’을 만들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는 에로비디오 감독 인기(박중훈), 좋은 글을 쓰겠다는 꿈이 있지만 남의 책을 대필해주며 사는 시나리오 작가 여경(송윤아). 현실은 누추해도 순수한 꿈을 잃지 않는 두 사람의 소박한 로맨스를 그렸다. 에로비디오 제작 현장의온갖 해프닝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흘러간 시절에 대한 향수가 가득한 영화. 감독 심광진.
■코요테 어글리
뉴욕에 온 시골처녀의 성공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시골처녀 바이올렛(파이퍼 페라보)은 작곡가로 성공하기 위해 뉴욕에 오지만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하자 ‘코요테 어글리’라는 클럽에 일자리를 얻는다. 늘씬한 몸매의 바텐더들이 클럽에서 보여주는 화끈한 춤과 음악이 볼 만하다. 감독 데이빗 맥널리. ‘더 록’등을 히트시킨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했다.
■패션 오브 마인드
데미 무어가 1인2역을 맡은 미스테리 스릴러. 뉴욕의 마티는 성공한 비즈니스 우먼. 반면 파리의 마리는 전원에서 여유있는 삶을 즐긴다. 상반된 삶을 사는 두 사람은 각자의 삶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꿈속에서 서로 상대방의 삶을 동경한다. 무엇이 꿈이고 현실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구성을 통해 현대여성의 갈등, 삶의 불안을 그렸다. 감독 앨레인 벌리너.
■로드 트립
지저분한 농담이 가득한 ‘화장실 유머’류의 코미디. 대학생 조쉬는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보내려다 실수로 다른 여자와의 성관계를 촬영한 비디오테이프를 보낸다. 이 테이프를 중간에 빼내기 위해 조쉬는 친구들과 함께 여행에 나선다. 성과 배설에 대한 노골적인 농담에 거부감이 없다면 재미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눈살을 찌푸리게 될 듯. 감독 토드 필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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