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 숙박업소 '고로쇠 특수'

  • 입력 2001년 3월 5일 21시 30분


고로쇠수액 채취 성수기를 맞아 전남지역 숙박업소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5일 숙박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고로쇠수액 채취가 시작된 이후 현장에서 가까운 광양 구례 화순 장성지역 숙박업소에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손님이 밀려들고 있다.

화순군 백아산 인근 금호리조트의 경우 지난 주말 220개 객실이 만원이 됐으며 보름 전부터 예약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지구 내 송원리조트도 지리산 고로쇠물을 마시려는 친목모임이나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붐벼 주말이면 210개 객실이 만원을 이루고 있다.

광양 백운산을 중심으로 한 광양 순천지역과 장성 백암산 등지의 숙박업소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화순 금호리조트 관계자는 “밤을 꼬박 새며 여럿이 둘러 앉아 나눠 마시는 고로쇠수액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는 계속 손님이 밀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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