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이 밝힌 ‘농어촌 과소규모 학교 통폐합’추진계획에 따르면 학생수 10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 206개소 가운데 우선 복식수업(83개소)을 하고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통폐합을 추진키로 했다.
교육청은 통폐합 추진시 △1면(面) 1본교는 유지하고 △섬지역 오지지역 등은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지역 실정을 고려할 방침이다.
또 학부모와 지역주민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추진하는 등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키로 했다.
이밖에 통합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통합 이전에 특별교부금 1억원을 지원하고 통합이 확정된 이후에는 2억원을 추가 지원해 교육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충남도교육청은 82년부터 지금까지 300개 학교를 폐지하거나 분교장으로 개편했으며 현재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50개 학교는 주민과 학부모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실정을 감안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통폐합을 추진했던 종전 방식과는 달리 주민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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