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스닥 +25.30p(+1.19%) 2,142.93포인트
▣ S&P500 +7.23p(+0.59%) 1,241.41포인트
▣ 필라델피아 반도체 +30.14p(+5.18%) 612.34포인트
▣ 시장 동향
-뉴욕증권거래소:상승종목 1,650/하락종목 1,410/거래량 10.1억주
-나스닥:상승종목 1,810/하락종목 1,842/거래량 14.3억주
▣ 시장브리핑 ▣
나스닥 100선물의 상승 폭 만큼만 상승을 보여준 나스닥지수!
그래서 국내증시에선 나스닥 100선물의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금일 미국증시를 상승시킨 요인은 낙폭과대 인식 확산, 월가의 영향력 있는 애널리스트들(데이비드 바우어, 로버트 펠로스키)이 미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 그리고 전국구매관리자협회(NAPM)의 2월중 미국 비제조업의 생산활동지수가 지난 1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고 발표한 것과 반도체업종의 투자등급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기술주의 상승을 주도하였던게 금일상승의 핵심요인들이다.
금일 일부 반도체업체들이 1/4분기 실적악화를 경고한데 이어 프루덴셜증권이 15개 반도체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더구나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오늘 아침 1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에 비해 5.7% 감소했다고 발표하는 등 반도체 관련 악재가 이어졌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오히려 5.18%나 올랐다. 반도체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여타 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들은 오랜만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장초반 상승폭을 잃는 듯 했으나 다시 오름세로 전환해 꾸준히 상승폭을 늘리는 모습으로 100포인트 가까이 올라 지수 10,500선을 회복했다.
투자자들은 블루칩위주로 저가매수에 나섰으며 업종별로는 석유업종을 선두로 화학, 유틸리티, 제지, 알루미늄, 운송, 자동차, 증권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코카콜라가 큰 폭으로 빠진 소비재업종과 함께 제약업종은 종목별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오름세로 장을 시작해 기술주들에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월의 둘째 주를 상승세로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낙폭이 심했던 종목에 대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선전했으며 특히 수익경고, 투자등급하향조정 등 악재속에서도 반도체업종이 강세를 연출하며 지수상승을 이끈 모습이다.
반도체를 주도로 컴퓨터, 텔레콤, 인터넷 등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18%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3.30% 올랐다. 그러나 인터넷주들은 장후반 약세로 돌아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0.28% 하락했다. 이밖에 나스닥 컴퓨터지수가 1.6%, 텔레콤 2% 올랐다. 그러나 바이오테크지수는 1.3% 하락했다.
이날의 주가상승과 관련하여 시장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US 뱅코프 파이퍼 제프리의 시장전략가인 브라이언 벨스키는 “최소한 단기적으로 볼 때 주가가 바닥에 접근했으며, 이제 얼마간의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반면 제프리 & Co.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아트 호간은 “투자가들이 실적악화라는 악재가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투자심리는 최근 18개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라고 언급하며 “이처럼 냉각된 투자심리를 감안할 때 이날의 상승은 일시적 반등일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월요일 경제지표로는 NAPM(전미구매관리협회)가 서비스지수를 발표한 가운데 지난 2월 NAPM서비스지수는 1월의 50.1에서 51.7로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NAPM의 서베이부문 책임자인 랄프 카우프먼은 "오늘 발표된 서비스지수는 1월의 경제상황보다는 개선됐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언급했다. 지수가 50이상일 경우 업종활동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업종 및 종목 동향 ▣
대형기술주들에 저가매수주문이 몰리면서 시스코가 89센트 상승한 23.08달러를 기록했으며 경쟁업체인 쥬니퍼네트웍스 역시 5.02달러 급등한 58.63달러로 마감했다.
SIA(반도체산업협회)가 지난 1월 세계반도체시장의 매출이 전월대비 5.7%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과 함께 LSI로직, 비트세세미컨덕터, 사이프레스세미컨덕터 등이 수익경고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업종이 강세를 연출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18% 상승하며 업종지수 600선을 넘어섰다.
이들 종목이 모두 오름세로 마감하며 수익경고를 무색케 한 모습이고 인텔이 3.7% 상승했으며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 어플라이드머테리얼스 등이 업종상승에 동참한 가운데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또한 토마스웨이젤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 에릭 로스의 투자등급상향조정소식에 힘입어 8.1% 상승하면서 2.91달러 오른 39달러를 기록.
하드웨어업종에서는 델컴퓨터가 6.3% 상승하며 업종상승을 이끈 모습으로 메릴린치의 우호적인 평가가 호재로 작용했으며 선마이크로시스템 역시 6.7% 상승했다.
인터넷업종 역시 강세로 마감한 모습으로 아마존이 무려 26.3%나 급등했다. 이는 월마트의 4,500여개 판매망에 대해 아마존이 전자상거래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소문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증시에는 아예 월마트가 아마존을 인수할 것이라는 루머까지 돌았다. 그러나 월마트측은 이러한 루머에 대해 부인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AOL타임워너가 1.74달러 상승한 43.80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대형케이블업체의 가입자수 제한에 대한 연방법원의 판결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AT&T 역시 1.16달러 상승한 23.56달러를 기록하는 등 업종 주요종목이 모두 상승.
국제유가 오름세를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진 석유업종에서는 엑슨모빌이 0.8% 상승했으며 BP아모코, 쉐브론 등 대형종목이 일제히 오른 모습이고 3M, 듀퐁 등이 선전한 화학업종과 함께 알코아가 알루미늄업종의 상승을 견인했으며 인터내셔날페이퍼가 3% 상승.
소비재업종에서는 거대소비재업체인 P&G가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애널리스트 윌리암 스틸의 투자등급상향조정소식에 힘입어 51센트 상승한 70.16달러를 기록한 반면 코카콜라는 COO이자 사장인 잭 스탈이 사임한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2.35달러 하락한 50.20달러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약세를 보인 소매업종에서는 아마존과의 전략적제휴 루머속에 세계최대소매업체인 월마트가 1.1% 하락했으며 홈디포 역시 0.3% 하락.
[inance.com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