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태지]서태지, 라이브 실황 앨범 마무리 작업 중

서태지의 전국 투어공연 '태지의 화(話)'와 서울 앵콜 콘서트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의 후반부 작업이 한창이다.

서태지는 이 음반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중인 엔지니어 제이슨 로버츠를 서울로 불러 들였다.

제이슨 로버츠는 서태지와 아이들 3, 4집과 '시대유감' 싱글 그리고 '듀스' 3집의 믹싱과 레코딩 엔지니어를 맡았던 인물. 전국 투어 공연 실황을 멀티 채널로 녹음한 자료를 청취한 그는 "음향 상태나 현장 분위기가 매우 좋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달 하순경 출시될 '태지의 화' 라이브 음반에는 '대경성' '울트라맨이야' 등이 수록된 6집 외에도 '환상속의 그대'(92) '하여가'(93) '컴백홈'(95) 'Take…'(98) 등 서태지의 데뷔부터 현재까지를 아우른 18~20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이밖에 6집 음악 활동을 담은 영상물의 경우 비디오와 DVD를 동시에 발매할지 여부를 놓고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4일 MBC TV를 통해 하드코어 핌프록의 생생한 사운드를 선보였던 서태지는 지난해 8월 사서함을 통해 귀국일을 고지했던 것과는 달리 3월 중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미국으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의 한 측근은 "은퇴를 한 것이 아니고 조만간 한국을 다시 찾을 것이기 때문에 요란스럽게 출국 행사를 하고 싶지 않다는 게 서태지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 노래듣기

　　- 시대유감

　　- 대경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