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6일 박종호와 지난해 연봉 7500만원에서 6000만원(80%)오른 1억3500만원에 연봉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박종호는 지난해 59연속 경기출루 신기록을 세웠고 타율 0.340로 타격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해를 누렸다. 현대의 팀내 타자평가에서도 홈런왕 박경완에 이어 2위에 올라 큰 폭의 연봉인상이 예견됐었다.
박종호는 최초 1억5000만원을 요구했고 현대는 1억500만원을 제시해 연봉협상에 난항을 겪었으나, 플로리다 전지훈련 마감을 앞두고 1억3000만원까지 액수차이를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박종호의 계약으로 현대는 대상선수 52명중 박재홍, 전준호 등 5명을 제외한 47명과 재계약을 마쳤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