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개발과 SK건설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공동 시공하는 182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파크뷰’ 주택전시관(031―711―6115).
지하철 분당선 백궁역과 초림역 사이의 땅 3000평에 2층으로 올린 건물의 연면적만 2000평. 모델하우스 설계에 3개월, 건축에 6개월이 걸렸다. 안내 도우미와 상담요원도 120여명이나 된다.
거대한 우주선 모양의 건물 정문을 들어서면 널찍한 메인 홀. 이어 33, 48, 54, 63, 71, 78, 95평형 등 평형별 모델(유닛)이 있다. 단지배치 및 설계과정을 담은 홍보영화 상영관도 있다. 전평형을 다 둘러보려면 1시간은 족히 걸린다.
인테리어와 마감재 비용이 제일 많이 들었다. 최고급 주택인 95평형 펜트하우스(15가구)에는 유럽의 대저택에서나 볼 수 있는 ‘앤더슨 창호’를 썼다. 전체바닥을 천연원목 온돌바닥재로 깔았고 발코니정원을 꾸미는 데도 적지 않은 비용을 들였다.
가구 소파 등 전시용품은 모두 정품으로 나중에 계약자들에게 경매처분된다.
파크뷰 분양대행사인 MDM 문주현 사장은 “공격적 마케팅이 불황을 이기고 100% 분양할 수 있는 길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9일 오픈을 앞두고 마무리 단장 중. 아직 일반인들은 입장할 수 없지만 소문을 듣고 찾아온 인파로 입구는 어수선하다.
모델하우스 건축비 종전 최고기록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경기고 맞은편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I―Park)’. 역시 7개 유닛에 전망대까지 짓는 데 50억원이 들었다. 삼성중공업이 짓고 있는 분당 주상복합아파트 ‘미켈란쉐르빌’도 모델하우스 건축비용이 40억원대였다.
<성남〓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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