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장길훈투자전략팀장은 6일 “종합주가지수가 550∼570대에서 움직이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투자할 만하다”며 “4000억원을 다음주에 직접투자 1000억원, 간접투자 3000억원으로 각각 나눠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투자는 투신운용사의 주식형 수익증권을 매입하는 형식으로 집행된다. 국민연금은 이번 주말까지 투신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장팀장은 “투신운용사는 2월에 우선순위를 정한 대로 선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연금이 종합지수가 600선을 밑돌아 투자규모를 늘리기로 함에 따라 거래소시장은 종합지수 550선이 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또 국민연금이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는 버팀목 역할을 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역할도 할 것 같다.
한편 국민연금은 4월 이후 1조5000억원을 증시에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투신운용사나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를 골라 차익거래형펀드나 인덱스형펀드에 투자하게 된다. 국민연금이 이처럼 ‘맞춤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국민연금 운용사상 처음이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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