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고 소문난 우동 전문점 세 곳을 주부닷컴의 요리 동호회 회원들이 직접 찾아가 맛을 보고 평가했다.
◇도야마 - 쫄깃한 수타 우동을 맛 볼 수 있는 곳
도야마의 특징은 손으로 뽑아내는 우동면과 15가지 재료를 푹 끓여 만든 깊고 진한 우동 국물에 있다.
원목으로 꾸며진 따뜻하고 정갈한 실내는 전통 일본 우동집을 연상시킨다. 주변에 증권사들이 몰려 있어 점심시간이면 직장인들로 붐비는 이곳의 최고 인기 메뉴는 김치우동.
김치와 콩나물이 어우러진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라고. 가쯔동, 우동, 샐러드, 밥과 반찬이 나오는 도야마 정식은 2가지 메뉴를 함께 맛볼 수 있고 바삭한 튀김이 곁들여 나오는 덴뿌라우동 정식도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메로와 대합, 닭고기, 쇠고기 곤약과 갖은 채소를 냄비에 끓여 먹는 요세나베와 꼬치구이류도 있어 간단하게 술 한잔 하기에도 그만. 성수대교 남단 호산병원을 끼고 우회전하여 오른편에 있다. 문의 02-515-6336
▽김정애씨의 식후감
면발의 굵기가 적당하고 쫄깃해요. 김치우동은 김치의 신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깔끔하고 개운합니다. 도야마 정식은 두 사람이 먹기에도 충분한 양인 것 같아요.
▽시식 특공대의 평가
| 김정애 | 남자운 | 박진희 |
음식이름 | 도야마 정식 | 도야마 정식 | 김치우동 |
면발은? | 면발이 너무 굵지 않고 쫄깃 | 수타면이라 쫄깃쫄깃 | 면이 부드럽고 쫄깃 |
국물과 건더기는? | 국물은 시원하지만 맛이 약간 강하다 | 약간 달고 돈가스는 고기가 도톰하고 맛있다 | 김치와 파가 들어가 칼칼하고 건더기가 풍부하다 |
가격은? | 9천5백원 | 9천5백원 | 7천원 |
인테리어는? | 복잡한 장식없이 깔끔 | 아늑하고 깔끔 | 일본 느낌의 정통 우동집 느낌 |
서비스는? | 친절하다 | 모르는 메뉴를 차근차근 설명해줘서 좋다 | 푸근한 미소가 좋다 |
◇마이도-젊은 분위기, 합리적인 가격의 우동
감각적인 젊은 층들이 많이 찾는 청담동에서 인기 있는 우동 전문점.
우동과 김초밥, 유부초밥이 세트로 나오는 메뉴가 5, 6천원대로 실속 있다.
오사카에서 6년 동안 공부했던 사장이 직접 배워온 정통 우동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 맞게 단맛을 줄이고 간을 맞춘 우동 국물이 맛있다. 통통한 새우 한 마리가 바삭하게 튀겨져 우동 위에 올라오는 새우덴뿌라우동 정식과 갖은 해물로 국물을 낸 개운한 해물우동이 추천 메뉴. 정갈하게 꾸며진 실내와 따뜻한 원적외선 히터가 있는 야외 좌석도 있어 붐비지 않는 공간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청담동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편 파리크라상 골목으로 들어가 두번째 골목에서 우회전하면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문의 02-518-4667
▽남자운씨의 식후감
일본풍의 종이인형 액자가 곳곳에 걸려 있고 가격이 저렴해서 젊은 손님들이 많네요. 해물우동에는 오징어, 조갯살, 새우가 들어 있어 국물이 느끼하지 않고 개운해요.
▽시식 특공대의 평가
| 김정애 | 남자운 | 박진희 |
음식이름 | 마이도 정식 | 해물우동 정식 | 마이도 정식 |
면발은? | 면이 부드럽고 쫄깃 | 보통의 우동면 | 면발이 좀 단단하다 |
국물과 건더기는? | 해조류가 들어 있어 국물이 개운하고 튀김고명이 다양하다 | 오징어, 조개살, 새우 등의 씹히는 맛이 좋다 | 약간 텁텁하지만 감칠맛이 난다 |
가격은? | 6천원 | 5천원 | 6천원 |
인테리어는? | 야외 테이블이 있는 공간이 이색적이다 | 일본 느낌이다 | 군데 군데 일본풍의 인형과 장식이 있어 이국적이다 |
서비스는? | 음식이 빨리 나온다 | 보통이다 | 종업원들이 차분하게 서비스를 해준다 |
◇하까다 우동-10년 넘게 이어온 정통 일본 우동의 맛
한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인사동 골목에서 일본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잡는 곳이 있다.
일본 하까다 지방의 유명한 우동 가게에서 국물 만드는 법과 맛내는 법을 배워온 사장이 1988년 문을 연 곳으로, 우리나라 사람과 일본 사람의 입맛에 모두 맞는 우동을 맛볼 수 있다.
제대로 된 우동을 만들기 때문에 몇 종류의 우동만으로도 단골손님이 많다. 갖가지 재료를 넣고 8시간 이상을 푹 끓여 만드는 우동 국물에 쫄깃한 우동면을 넣어 만드는 하까다우동과 양은냄비에 날달걀과 함께 나오는 솥냄비우동이 인기다. 인사동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있다. 문의 02-737-2700
▽박진희씨의 식후감
솥냄비우동은 여고시절에 먹던 냄비우동 맛이네요. 국물이 달지 않고 개운해서 좋아요. 국물이 얼큰하고 담백해서 쉽게 질리지 않을 것 같아요.
▽시식 특공대의 평가
| 김정애 | 남자운 | 박진희 |
음식이름 | 하까다 우동 | 솥냄비우동 | 솥냄비우동 |
면발은? | 찰지고 쫄깃하다 | 면발이 부드럽다. | 단단하고 쫄깃쫄깃하다 |
국물과 건더기는? | 닷맛이 없고 개운한 국물에 어묵이 많이 들어있다 | 국물의 농도가 진하고 달지 않아 좋다 | 질리지 않는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좋다 |
가격은? | 4천원 | 4천원 | 4천원 |
인테리어는? | 대중적이고 소박하다 | 깨끗하고 별 특징없다 | 평범하지만 깔끔하다 |
서비스는? | 빠르고 친절하다 | 일본어 통역이 가능한 점이 색다르다 | 친절하다 |
[여성동아 정리]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