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인터파크구스닥, '엽기적인 그녀' 영화제작비 공모

  • 입력 2001년 3월 7일 13시 47분


최근 개인 네티즌이 영화, 음반 제작에 투자하는 이른바 '네티즌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PC 통신 인기 소설을 영화로 만드는 작업에 네티즌이 참여할 기회가 생겼다.

인터파크구스닥 (www.goodsdaq.co.kr)은 이달 31일까지 영화 <엽기적인 그녀> 공모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엽기적인 그녀>(신씨네 제작, 감독 곽재용)는 원작자 김호식 씨의 동명 소설을 곽재용 감독이 직접 각색해 시나리오를 썼다.

원작은 99년부터 나우누리에서 연재하기 시작해 4대 통신망과 인터넷을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소설로, 신세대 스타 차태현과 전지현을 주연으로 내세웠다.

<엽기적인 그녀>는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3월 5일 촬영을 시작했다.

온라인으로 공모하는 금액은 전체 제작비 22억원중 약 5%에 해당하는 1억원이며 1인당 최소 투자금액은 5만원 (1주당 액면가 5천원)이다. 공모가 끝나면 4월 1일부터 투자지분 거래가 가능하며 종영후 90일 이내에 수익금을 정산한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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