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선물변화, 현물에 영향 없어"

  • 입력 2001년 3월 7일 15시 14분


증권업협회(회장 오호수)는 7일 "지난 1월 30일 도입된 코스닥50 선물은 현물시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선물시장이 저평가된 상태에서 현물시장의 괴리는 꾸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선물이론가격괴리율은 그동안 평균 -4.43%를 유지했는데 최고 -8.12%(2월 9일 종가기준)에 달할 때도 있었다.

일평균 선물거래량은 2435계약으로 무척 저조했다. 협회는 "초기의 유동성 부족으로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차익거래도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협회는 "이같은 이유로 선물시장의 가격예시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선물시장에서의 가격움직임이 현물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증권업협회는 한편 다음날(8일)로 첫 최종거래일이 도래함에 따라 가격급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선물 연계 불공정거래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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