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정치-국회를 못 끌어갈 때…"

  • 입력 2001년 3월 7일 16시 41분


▽우리는 심신이 괴로워도 웃는 얼굴로 남을 돌봐야 하는 특수임무를 띤 사람이다(호인수 신부, 4일 가톨릭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종교인들이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카지노 게이트의 몸통 실체를 밝혀야 한다(장광근 한나라당 수석 부대변인, 7일 서울 강남의 카지노 개설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쳐야 한다며).

▽아무리 비벼도 손금은 그대로 남아 있다(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 7일 김영삼 전 대통령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확답을 피한 채 특유의 화법으로 한 답변).

▽정치와 국회를 못 끌어갈 때 그럴 필요성이 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지 않느냐(김중권 민주당 대표, 7일 현 상황에서 정계개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여성은 종종 무력분쟁의 첫 희생자가 되기도 하지만, 평화를 위한 핵심 조정자로 인식돼야 한다(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6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을 통해 각종 갈등을 해결하는데 여성이 적극 나서야 한다며).

▽흡연자와 함께 살고 있는 여성이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흡연자에게 집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우라고 말하는 것이다(스티븐 헥트 미국 미네소타대 교수, 6일 남편이 담배를 피울 경우 부인도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며).

▽우리 이웃들은 우리의 군사력은 인정하면서도 우리 나라의 주권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당선자, 6일 보다 적극적인 외교가 필요하다며).

▽소비자에게는 이익이지만 거대 기업들에게는 도전을 의미한다(팀 켈리 국제전기통신연합 정책국장, 6일 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저렴한 통신서비스가 기존 통신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외국은 우리 문제에 관여할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랴미자르드 랴추두 인도네시아 육군 전략사령관, 6일 미국은 인도네시아 정치에 관여하지 말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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