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투산의 랜돌프노스GC(파72)에서 개막되는 미국LPGA투어 웰치스 서클K 챔피언십(총상금 75만달러) 1, 2라운드에서 한 조를 이룬 것.
7일 발표된 대회 조편성에서 박세리와 김미현은 지난해 준우승자 팻 허스트(미국)와 같은 조로 9일 오전 4시20분 1라운드에 들어간다. 24세 동갑내기인 박세리와 김미현이 동반자로 라운딩하는 것은 미국 진출 후 지난해 2차례에 이어 이번이 3번째.
시즌 개막 전인 유어라이프 바이타민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세리는 하와이에서 벌어진 2개 대회를 건너뛰고 40여일 만에 필드에 복귀한다. 쉬는 동안 샷을 가다듬는 데 구슬땀을 흘린 그는 지난달 25일 가장 먼저 대회 코스에 도착해 시즌 2승을 향한 의욕을 보였다.
대회 개막 1주일 전에 일찌감치 골프장에 입성한 김미현은 시즌 첫승을 노리고 있으나 왼손 통증에 시달려 주위에 불안을 던지고 있다. 오피스디포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박지은은 홈코스나 다름없는 애리조나주에서 경기를 치러 편안하게 출전 준비를 마쳤다.
이들 외에 펄신 한희원 박희정 등 10명의 한국 낭자군이 대거 출전한다.
지난해 대회 때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9언더파를 쳐 허스트와 동타를 이룬 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우승했다. 캐리 웹은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지는 호주여자오픈 출전으로 불참한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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