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딘플레밍증권은 이날 ‘코스닥 쥐라기―생존가능기업’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다윈의 진화론적 관점에서 한국의 코스닥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으로 모두 6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 보고서는 쎄라텍과 휴맥스, 엔씨소프트, 다산인터네트, 더존디지털, 퓨쳐시스템 등 여섯 마리의 작은 ‘공룡’은 빙하기를 지나 다음 시대까지 생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딘플레밍증권은 생존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도입한 기준으로 왕의 면모를 뜻하는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어야 하며 똑똑한 공룡만 살아남는다는 점에서 기술력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수익성이 양호해야 하며 경쟁자들이나 외부 충격을 극복할 수 있는 높은 판매 수익률, 그리고 동방의 현명한 공룡이 갖춰야 할 탁월한 경영능력 등도 있어야 한다.
자딘플레밍증권은 쎄라텍의 경우 수익성이 높고 재무구조가 안정돼 있으며 제품믹스가 좋아 주식값이 2만3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휴맥스는 지금보다 30% 정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또 엔씨소프트는 국내 동종업체들이나 외국의 게임업체들과 비교해 주식값이 엄청나게 싼 편이라서 최소한 13만6000원까지는 상승할 것이며 더존디지털의 목표주가는 2만8700원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다산인터네트에 대해서는 이미 목표가에 도달했지만 한국통신으로부터 인증을 받으면 매출액이 폭증할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를 다시 산정할 수밖에 없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형’ 종목이라고 소개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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