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부터 '위니 더 푸우'의 캐릭터를 부분적으로 도입, 활용해 왔던 디즈니사는 그 동안 '푸우'의 원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영국의 '왕립 문학회'에 2년에 한번 꼴로 3백만 달러의 개런티를 지급해 왔다.
영국 문학 사상 가장 천진하고 태평한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는 '위니 더 푸우'는 1926년 작가 밀른이 전후 흉흉해진 사회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내용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편 이번 디즈니사의 '위니 더 푸우' 인수는 어느 정도 예고되었던 일. '푸우'는 5년 전부터 디즈니의 고유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나 '도널드 덕'에 비해 매출액 부문에서 매년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쾌거를 이뤘기 때문.
디즈니는 '위니 더 푸우' 를 2026년까지 캐릭터 분야뿐 아니라 서적이나 인터넷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오현주<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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