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인천대 교수협의회는 지난달 20∼28일 전체 교수 230명을 대상으로 ‘교지 조정 및 이전 계획’에 대한 의견 수렴결과 조사에 참여한 교수 176명중 78%인 138명이 ‘대학 전체 이전’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반면 대학 내 7개 단과대학 중 이공계 대학(자연대, 공과대)만의 송도신도시 이전에는 2명(1%)만이 찬성했다.
이에 따라 대학측은 2005년까지 이전키로 한 이공계 대학외에도 나머지 대학의 전체 이전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대학측은 또 이공계 대학의 송도이전에 소요되는 1000억원의 비용은 ‘선(先) 채권발행, 후(後) 부동산 매각’의 방법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은 우선 인천대발전기금(205억)과 학교내 나대지 2만여평(320억), 학교소유 부동산(180∼190억원) 매각 등으로 이공계 대학의 이전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대학 전체 이전비용은 모두 2300여억원(현재 기준)정도 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재원조달 문제를 고려해 대학 전체를 단계적으로 이전토록 시와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대학과 인천시는 지난달 24일 이공계 대학의 송도 신도시 이전 및 대학 전체 이전의 추후 검토, 인천대 부지(16만평)중 4만평 인천전문대학 이양 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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