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불확실성 만연한 코스닥시장… 전통주 인기 치솟아

  • 입력 2001년 3월 8일 09시 54분


불확실성이 만연한 코스닥 시장에서 전통주·액면가 5000원주의 열기는 식을줄을 모른다.

안양에서 백화점업을 영위하는 서능상사는 8일에도 9시 40분 현재 11일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은 9400원이 오른 8만8500원(액면가 5000원)에 거래중.

역시 액면가가 5000원이자 전통주로 분류되는 대주산업은 같은시각 6일째 상한가를 기록중이며 영신금속공업은 4일째 상한가. 3일째 상한가 상승을 이어가는 종목은 해외무역, 대아건설 등이 있으며 이틀째 상한가행진을 하고 있는 종목은 대백쇼핑 등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경기전망 불확실성 속에서 성장성보다는 현재 실적이 확실한 종목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의 액면가가 5000원이고 대부분 유통주식수가 수십만주에 불과하다는 것도 추가 유동성 보강이 없는 현상황에서 주가가 보다 탄력적으로 움질일 수 있는 조건이 된다.

이러한 전통주 강세는 코스닥 시장에 확실한 상승모멘텀이 형성될 때까지 지속되리라는 것이 중론이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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