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의 강력한 프로그램 매도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증시에서 한국통신공사 SK텔레콤 포항제철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20분 현재 삼성전자만 전날보다 500원 하락했을 뿐, SK텔레콤이 5500원 오른 것을 비롯, 포철(+200원), 한전(+500원), 한통(+700원), 국민은행(+350원), 현대차(+550) 등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큰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의 매도로 인해 프로그램 매도물량은 870억원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4억원과 279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소화해내고 있다.
증시 관계자는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장중 소화되면서 더블위칭데이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마감 동시호가에서 매도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올 경우 증시가 출렁거릴 가능성을 아직까지는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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