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12월결산법인 실적 크게 호전…삼성증권

  • 입력 2001년 3월 8일 16시 38분


삼성증권은 실적이 호전됐다고 공시한 기업(12월 결산법인)중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0% 이상,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0%이상 늘어난 48개 기업을 선정,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코스닥 12월 결산법인중 지난해 동안 매출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기업은 반도체ENG로 전년보다 334.2%인 264억원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국민카드의 매출액은 1조4606억원(62.9%)을 기록했다. 이밖에 매출액 신장율은 대성엘텍 1737억원(30.3%)과 대원산업이 2037억원(44.4%)을, 한국기술투자는 1394억원으로 85.6% 늘어난 수준을 보였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대림제지는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지난해보다 무려 7271.9%와 5758.3%%나 늘어나는 등 기업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제지업종인 신대양제지도 경상이익 증가율(389.6%)과 순이익(440%)이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거래소의 WISCOM은 매출액이 53.4% 늘어난 1136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정보팀 이윤경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상장기업들이 대부분 성장기에 있어 경기가 부진했던 지난 99년보다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라며 “특히 제지업종들이 원재료값 때문에 수익성이 크게 호전됐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12월 결산법인들의 기업실적을 속속 공시하는 가운데 ‘2000년 실적호전 기업’보고서를 통해 78개 기업을 지난달 1, 2차에 걸쳐 선정한 바 있다.

한편 거래소 531개사, 코스닥 510개사등 모두 1041개사 정도가 12월 결산법인이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2월 결산 101개사의 2000년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증가율과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40.6%, 29.3%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까지 코스닥 등록기업중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웰링크로 557.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2월 결산법인들의 지난해 기업실적 공시는 이번달 31일까지.

◆‘2000년 실적호전 기업’(저PER 종목순)

△거래소ː경기화학 다함이텍 캠브리지 WISCOM 신대양제지 신풍제약 한국프랜지 써니전자 화천기계 지누스<이상 10개>

△코스닥ː대림제지 한국기술투자 웅진코웨이 경동제약 대원산업 페타시스 태산엘씨디 경창산업 영풍정밀 국민카드 코다코 서울제약 대성엘텍 일륭텔레시스 하이록코리아 태경화학 에스넷 델타정보 삼현철강 동부정보기술 휴맥스 오리콤 자원메디칼 한성엘컴텍 솔빛미디어 유니씨엔티 창민테크 코아정보 반도체ENG 링크웨어 성광벤드 진두네트워크 엔써 심스밸리 타프시스템 퓨처시스템 넥스텔 벤트리등<이상 38개>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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