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7일(현지시각) 야후의 주가는 개장 7분만에 중요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6.4%나 하락을 보이며 결국 거래가 갑작스럽게 장시간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거래중단 전 야후주가는 20.96달러를 기록,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205달러에 비해 10분의 1에 머물렀으며 시장가치 또한 전성기때의 1000억달러에서 110억달러로 크게 떨어졌다.
야후는 장마감 후 경기둔화로 인한 온라인 광고수입 부진으로 올해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으며 1/4분기 매출 예상치를 1억7000만~1억8000만달러로 낮췄다. 퍼스트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억3200만달러의 매출을 전망해왔다.
이와 함께 야후는 모토로라 출신으로 지금까지 야후를 키워온 팀 쿠글 대표를 교체하겠다고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이 다방면에서 혼란에 빠진 야후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위트 사운드뷰의 애널리스트인 조단 로한은 "야후의 주가가 한주당 1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스타컴IP의 한센도 "야후의 주가는 더 바닥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