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환율 소폭 상승…1273.50원 마감

  • 입력 2001년 3월 8일 17시 53분


달러/원 환율이 전일보다 0.10원 높은 127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8일 외환시장에서는 전일보다 1.60원 높은 1275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이 개장직후 내림세를 보이며 1270.20원까지 떨어졌으나 "일본의 재정이 붕괴직전"이라는 미야자와 재무장관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1279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1276.70원에 오후장을 재개한 환율은 한때 120엔대에 머물던 달러/엔환율이 119엔대로 내려오자 하락 안정세를 보이며 1275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횡보세를 보이던 환율은 전일보다 0.10원 오른 127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환율이 엔화의 움직임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며 "그동안 마지노선으로 생각되던 달러/엔 120엔선이 무너지면서 환율이 장중 요동쳤지만 이후 119엔대로 복귀함에 따라 안정세로 돌아섰다"고 이날의 장세를 설명했다.

그는 또 "달러/엔환율이 다시 120엔대로 진행된다면 환율이 다시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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