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총재를 지낸 김영휘(金永徽)씨가 8일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89세. 김 전 총재는 40년대 산업은행에 입행할 무렵부터 장기영(張基榮) 전 한국일보 사장, 송인상(宋仁相) 전 재무부장관 등과 경제연구 친목단체를 만드는 등 선진 금융경제이론 도입에 힘썼다. 60년에 4대 산업은행 총재를 잠시 지냈다가 69년부터 3년간 산업은행 총재를 다시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조해성(曺海星)씨, 아들 정(正) 한화유통 사장과 딸 은령(恩寧)씨가 있으며 허준(許浚) 전 외환은행장이 사위다. 빈소는 서울대 병원, 발인은 10일 오전 7시. 02―760―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