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능상사는 이날 10시 10분 현재 가격제한폭인 1만600원이 올라 9만9100원에 주가가 형성돼 있다. 연일 상한가를 치는 동안 주가는 285.60%나 뛰었다.
주가가 상승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외자유치, 피인수설'이다. 서능상사는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외자유치를 검토중이나 피인수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주식의 액면가가 5000원이고 유통주식이 적다는 것도 주가가 약세장에서 쉽게 오를 수 있는 조건이 된다.
서능상사의 발행주식은 78만3000주인데, 대주주 보유분을 제하면 실제 유통되는 주식은 40만주도 안될 것이라는게 정설이다.
이런 이유로 하루에 거래되는 주식량은 무척 미미한 수준이다. 8일에는 하루종일 578주가 거래됐으며 7일에는 불과 264주밖에 거래되지 않았다. 거래되는 주식이 적은 만큼 적은 양으로도 쉽게 주가가 급변할 수 있으며 투기적 거래에도 무기력할 수 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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