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아시아외환시장에서 인도네시아 루피아환율은 98년 10월 달러당 1만50루피아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만루피아를 돌파해 오후 4시(한국시각)현재 달러당 1만75루피아를 기록하고 있다.
루피아화는 7일 달러당9880, 전날인 8일에는 달러당 9893루피아를 각각 기록, 이틀연속 상승했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중앙은행 등이 루피아환율의 상승을 막기위해 달러매도에 나섰으나 이같은 방어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와히드 정권이 몰락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전날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하향 조정한 것도 루피아환율의 상승을 부추겼다.
필리핀 페소 환율은 기업들의 달러 수요가 줄고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달러당 0.102페소 오른 달러당 48.002페소를 기록중이며 대만달러환율도 소폭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태국 바트화는 탁신 총리의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부실채권 회수 계획 발표가 나오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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