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본사를 둔 ‘넷밸류’는 7일자 보고서를 통해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대만 등 인터넷 활용률이 높은 12개국 중 한국은 1월 한달동안 금융관련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이 520만명으로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49.7%에 달했다”고 밝혔다.
금융사이트 이용자는 작년 10월 243만8000명에 불과했지만 불과 3개월 만에 2배 이상 급증함으로써 금융사이트 이용률은 세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독일이 금융 사이트 방문율 41.1%로 한국의 뒤를 이었다. 3위는 덴마크(40.2%)였으며 프랑스(39%) 영국(37%) 미국(35.8%) 스페인(34.9%) 홍콩(33.2%) 싱가포르(31.5%) 중국(31.5%) 대만(28.2%) 멕시코(19.4%) 순이었다.
금융 사이트에 머문 시간에서는 프랑스가 단연 앞서 평균 120.7분을 기록했다. 독일(86.4분) 홍콩(72분) 대만(70.1분) 중국(56.7분) 영국(35분) 미국(31.9분)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33.9분으로 상대적으로 머문 시간이 짧았다.미국인이 유럽인에 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이 두배 가량 길었으며 남성 이용자의 경우에는 영국을 제외한 조사대상국 모두 성인 사이트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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