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SK텔레텍, 이스라엘에 SKY단말기 2천만달러 수출

  • 입력 2001년 3월 11일 16시 19분


스카이(SKY) 단말기를 생산하는 SK텔레텍은 지난달말 이스라엘 CDMA 제1 사업자인 펠레폰(Pelephone)사와 2000만달러어치(약 10만대)의 CDMA 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1차 수출 물량인 1만 5000대는 오는 12일부터 이스라엘 현지에서 판매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수출한 모델은 지난해 6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스카이 시리즈IM-1400(국내의 IM-2000 모델)모델. 64Kbps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며 4중주 화음멜로디 기능과 다양한 게임기능을 갖추고 있어 국내시장에서만 20만대가 팔린 인기 제품이다.

홍경 SK텔레텍 사장은 "고기능, 고가의 프리미엄 시장을 타켓으로 한 이번 수출의 성공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며 "올해 30만대를 미국 이스라엘 등에 수출하고 내년에는 중국, 남미, 북미 시장에까지 단말기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SK텔레텍은 2000년에 84만대를 생산해 매출액 25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내수시장에서만 1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펠레폰사는 이스라엘 제1 CDMA 사업자로 지난 96년 이스라엘 최초로 CDMA 서비스를 시작했다. 2월말 현재 137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IS-95B 시스템을 운용해 전국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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