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연습생 신화' 로빈슨 17분 뛰며 20점 깜짝쇼

  • 입력 2001년 3월 11일 18시 35분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연습생 신화’를 꿈꾸는 샬럿 호니츠의 2년차 포워드 에디 로빈슨(25)이 11일 벌어진 밀워키 벅스전에서 팀내 최다인 20점을 쏟아붓는 ‘깜짝쇼’를 펼치며 팀의 100―90 승리를 이끌었다.

동부콘퍼런스 센트럴디비전 1위(밀워키)와 2위(샬럿)의 격돌이라 언론과 팬의 관심이 집중된 이 경기에서 로빈슨은 불과 17분을 뛰면서도 앨리웁덩크를 6개나 성공시켜 홈팬을 열광시켰다. 경기가 끝나고 그가 자신에게 잇달아 앨리웁패스를 해준 가드 데이비드 웨슬리(17득점 9어시스트)와 어깨동무를 하자 1만8000여 관중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샬럿은 이날 승리로 밀워키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줄이며 디비전 1위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제이슨 테리와 토니 쿠코치가 4쿼터에서만 19득점을 합작한데 힘입어 약체 시카고 불스에 93―90으로 간신히 이겼다. 트레이시 맥그래디가 33점을 몰아넣은 올랜도 매직은 케빈 가넷(21득점 15리바운드)이 이끄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5―93로 눌렀다.

<전창기자>jeon@donga.com

▽11일 전적

샬럿 100―90 밀워키

애틀랜타 93―90 시카고

올랜도 105―93 미네소타

휴스턴 86―81 골든스테이트

워싱턴 107―101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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