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차에서 전주비빔밥 즐기세요"…새마을호 납품

  • 입력 2001년 3월 12일 00시 27분


전북 전주의 대표적 향토음식인 ‘전주비빔밥’을 열차 안에서도 먹을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20일부터 새마을호 열차 식당에 전주비빔밥을 납품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비빔밥은 콩나물 청포묵 등 전주 비빔밥 고유의 재료 12가지를 전주에서 공급하고 열차식당에서 밥을 지어 비비는 형태로 판매가는 6200원.

시는 이와 함께 가열만으로 비빔밥을 맛볼 수 있는 컵라면식 즉석 비빔밥도 개발을 마치고 대량 생산을 위한 포장 형태 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 비빕밥을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동경국제식품박람회’에 출품하기로 한데 이어 국내외 항공사 및 유명호텔과 납품계약을 맺고, 미국 일본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 패스트 푸드 형태의 국제 프랜차이즈화를 추진중이다.

시는 이에 앞서 99년 전주비빔밥 상표 등록을 마쳤고 미국과 일본에도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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