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미증시폭락 영향 주가 10p이상 급락…코스닥도 약세

  • 입력 2001년 3월 12일 09시 39분


미증시 불안정에 주가가 1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550선으로 밀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3% 가까이 내려 급락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지난주말 뉴욕 나스닥시장이 야후와 인텔의 실적악화 경고로 27개월만에 최저치로 폭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12일 서울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9시24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10.19포인트(1.80%) 떨어진 555.57을, 코스닥지수도 2.00포인트(2.61%) 하락한 74.56을 각각 기록중이다. 6월물 선물지수는 1.30포인트 내려 69.00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106억원 순매수로 시장을 지탱하고 있고 외국인(75억원)과 개인(32억원)은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통신 SK텔레콤 포항제철 한국전력등 핵심 블루칩이 1∼2%가량 내리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대우차판매는 김대통령이 미국방문중 GM회장을 만나 인수를 권유했다는 소식으로 4% 가까이 급등했다. 현대전자는 증자검토로 1%이상 오름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전업종이 내린 가운데 오른 종목은 207개에 그치고 있는 반면 내린 종목이 546개에 달한다.

코스닥시장은 엔씨소프트만 2%대 상승했을 뿐 시가총액 20위종목이 모두 약세다. 개인이 33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기관(6억원)과 기타법인(22억원)은 매도공세다. 외국인은 소폭 순매수로 관망세를 보이다 4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서능상사는 12일연속 상한가 행진을 마감하고 하한가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115개에 그치고 있다. 전업종이 하락세로 내린 종목은 453개에 달하고 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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