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액면가 5000원주 연일 강세

  • 입력 2001년 3월 12일 09시 39분


코스닥 시장에서 액면가 5000원주의 강세가 돋보인다.

코스닥은 12일 오전 9시30분 현재 8개 업체가 상한가를 치고 있는데 그중 액면가가 1000원인 터보테크와 액면가 1만원인 서주관광개발을 제외하면 모두 액면가가 5000원이다. 액면가가 500원인 주식은 하나도 상한가 대열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등록주식이 90만주에 불과한 대림제지의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3750원이 올라 3만510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

이밖에도 서한, 한국알콜, 윤영, 보양산업, 영흥텔레콤 등의 액면가 5000원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틀간 상한가를 쳤던 한일도 이날 한때 상한가를 쳤었다.

최근들어 이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은 유통주식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코스닥 시장내 유동성과 관련한 영향을 적게 받으며, IT주들에 대한 버블이 해소되며 전통산업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액면가 5000원주 기업은 대부분 신경제와 무관한 전통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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