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12일 주간금리전망을 통해 지난 주 금리급등과정에서 예보채에 대한 손바뀜이 어느정도 이뤄졌지만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았다며 아직 대기매물이 완전히 소화되지 않아 금리하락세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12∼17일간 국고채금리는 5.6%∼6.0%수준에서 움직여 평균적으로 5.8%의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산은은 지난 주 금리급등이 예보채를 중심으로 한 장기채권매물의 출회와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의 상승에 따른 경기회복 가능성 증대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한국은행, 재경부, 예금보험공사가 예보채 만기구조의 다양화, 변동금리채권(FRN)등을 통한 수요층의 다변화와 추가발행억제를 통해 채권시장의 불안을 어느 정도 해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은은 이번 주 채권만기도래 금액이 약 3.2조원으로 국채는 만기도래 금액이 없으며 통안증권 1.1조원, 회사채 9000억원, 금융채 6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3년만기 국고채는 시장안정을 위해 평소보다 적은 5000억원, 예보채는 2조원 가량이 발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 일반 회사채는 9715억원이 발행된다. 특히 BBB등급의 무보증 회사채는 현대정유 1500억원을 포함해 총 3500억원이 발행될 것으로 보여 BBB등급의 무보증 회사채 발행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산은은 예상했다. 산은은 ABS채권은 전반적으로 발행감소가 이어져 3449억원이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